로그인 | 회원가입 | 공동탐구교실 | ENG
KATPIS MENU Home > NEWS
원장실
총무이사실
기획실장실
각위원장실
임원회의실
자료정보실
새소식
 
메일:leecs@korea.ac.kr 홈페이지:
제  목  
2015년 6월 담소회 소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15/06/25 11:11:45
조 회  
719


도대 담소회 (2015.6.15)

예정대로 9시 가평역에 도착하여 남명호박사의 차를 이용하여 신헌재교수와 함께 도대 수련원 강변을 산책하다. 나에게는 이 산책과 등산? 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실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오늘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고마웠다. 이동석회장이 전날 도착했고 성선모 여선생이 특별히 마련해온 간식이 좋았다. 김귀분 여교장과 더불어 두 명의 여자가 참여하니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다. 이 두 분을 모시느라 박귀선 교수도 수고 많았다. 담소회는 박민규소장이 사비를 드려 보수해온 지향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수련원전체를 관리해온 남철우선생도 어김없이 참석하다. 담소회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귀선교수의 사회와 신헌재교수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2시간정도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가지 질문과 환담도 오가다.

 

시간의 창조와 우주론

발표 주제는 <초기 기독교 철학>이며 이 기간의 가장 저명한 철학자는 아우구스티누스로 꼽힌다. 그의 철학은 중세뿐 아니라 근대 프로테스탄트 신학에도 막중한 영향을 주었으며 데카르트와 현대 실존철학에 까지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시간론과 현대 과학의 우주론적 시간론에 주목하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신이 이 세계를 창조할 때 그와 더불어 시간도 창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창조 이전에는 시간이란 게 아예 없기 때문에 누구도 창조 이전에 무엇이 있었느냐고 물을 수조차 없게 된다.” 199쪽

 

현대 과학의 빅뱅이론에서도 시간이 창조되었다는 점에 나는 주목하게 되다. 과학과 예술이 서로 연결되면서도 엄연히 구별해야 할 점이 있듯이 과학과 종교도 흡사한 것 같다. 종교의 신앙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가 별로 성공한 것 같지 않으며 과학을 종교적으로 풀이하려 태도에도 동조하기 어렵다. 과학의 주장들은 대체로 어떤 가정이나 조건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엄격히 말하면 절대 확실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과학적 가정의 가정, 그 가정의 가정으로 소급해 올라가면 더 이상 물을 수 없는 기본 전제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오늘날 빅뱅이론으로 137억년 전 (100억년에서 200억년 전) 우주가 발생하였다고 할 때 시간도 창조되었으므로 그 이전에 관한 물음은 과학적으로도 무의미하다. 더욱이 빅뱅이론과 연결되는 우주 팽창설 등의 현대 우주론에서는 同質性 (homogeneous)의 기본가정과 等方性 (isotropic)의 기본가정을 하고 있는데 이들 가정이 부정된다면 현대 우주론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빅뱅 이론은 우주 기원 이론에 관한 가설의 하나. 대폭발 우주론이라고도 한다. 우주의 최초기 상태에 엄청나게 높은 밀도와 온도의 상태 혹은 그 상태로부터 팽창함으로써 우주가 생겨났다는 이론이다. 빅뱅은 약 137억 년 전에 있었다고 한다. 먼 곳의 은하가 허블의 법칙에 따라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 사실을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적용하여 해석하면,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결론이 얻어진다.

우주 팽창을 과거에 적용해 보면, 우주의 초기에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한곳에 모여 고온도, 고밀도 상태로 있었다는 셈이 된다. 이 초기 상태 혹은 이 상태로부터의 폭발적인 팽창을 빅뱅이라고 한다. 이 고온, 고밀도의 상태보다 더욱 이전에 관해서는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중력적 특이점이 되지만,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이 시점의 우주에 무엇이 일어났는지에 관해서는 합의되어 있는 모델이 없다.

빅뱅 이론으로부터 이끌어내진 귀결의 하나로서, 오늘날의 우주 상태는 과거 또는 미래의 우주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모델에 바탕을 두고, 1948년에 조지 가모는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CMB)가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또 그 온도를 5K라고 추정하였다. CMB는 1960년대 들어 발견되었으며, 당시 가장 중요한 대립 가설이었던 정상 우주론에서는 없는 빅뱅 이론을 지지하는 증거로 이 사실이 받아들여졌다.참조어 대폭발론(大暴發論), 대폭발 우주론(大爆發宇宙論) [네이버 지식백과] 빅뱅 이론 [-理論, Big bang theory] (과학용어사전, 2010. 4. 14., 뉴턴코리아)“

 

‘우주의 최초기 상태에 엄청나게 높은 밀도와 온도의 상태 혹은 그 상태로부터 팽창함으로써 우주가 생겨났다’ 이 주장 자체는 과학적인 것으로 간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팽창이전 우주초기는 아직 시간이 창조되기 이전이므로 ‘엄청나게 높은 밀도와 온도의 상태’는 시간 없는 공간을 전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주장은 과학적으로는 무의미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흥미 있는 것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전환이 근대 과학의 하이라이트인데 현대 우주론의 등방성 가정에 의하면 우주의 중심이 없다고 한다. 이 말을 달리하면 어디서도 즉 지구에서도 자신을 중심으로 삼아 볼 수 있다는 셈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범위는 엄청나다. 우주에서 정입방체를 뽑아낸다고 할 때 그 한 변의 길이를 300만 mpc (즉, 9900만 광년)으로 잡으니 말이다.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 지음, 이세운 옮김 필로소픽 (2014),

이번 기회에 위의 책을 구하여 읽게 된 것도 나에게는 큰 수학이다. 많은 분들에 권하고 싶다. 여기 한 쪽을 소개해 본다.

2-22 필멸하는 자들이여! 너희는 너희 안에 있는 행복을 어찌하여 밖에서 찾고 있는 것이냐? 잘못과 무지함이 너희를 혼동케 하였구나.

23 내가 너에게 가장 큰 행복의 으뜸이 무엇인지 간략히 보여주마, 너에게 너 자신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너는 없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니 네가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면 너는 절대 버리고 싶지도 않고 운명이 앗아갈 수도 없는 것을 가지게 될 것이다.

24 그리고 우연적인 일들 안에는 행복이 영속할 수 없음을 알기 위해 이렇게 생각해 보아라.

25 만약에 행복이 이성에 따라 살아가는 본성의 최고선이고, 최고선은 어떤 식으로도 빼앗길 수 없는 것이라 해보자. 그렇다면 빼앗길 수 없는 것은 가장 탁월한 것이니, 행복이 지속하기위해 변화하는 운명의 도움을 받을 리 없음은 자명하다.

26 게다가 쉽게 사라지는 저 행운에 올라 탄자는, 그 행운이 쉽게 변한다는 것을 알기도 하고 혹은 모르기도 한다. 만약 그가 모른다면, 눈먼 무지와 함께하는 어떤 운명이 행복해질 수 있겠느냐? 만약 그가 안다면, 행복이 떠날 수 있음을 의심조차 하지 않으니 행복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계속되는 두려움은 그를 행복하게 놔두지 않는다.

27 혹여 그가 행복을 잃어버려도 아무헣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하겠는가? 잃어버리고도 평온한 마음으로 견딜 만한 것이라면 행복은 또한 대단히 하찮은 것이다..

28 그리고 너는 많은 증명을 통해 인간의 정신은 어떤 식으로도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믿고 체득하였다. 그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만, 우연한 행운은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명백하기에, 만약 죽음의 경계에서 비참한 상태로 떨어지게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권 산문4 중에서 )



파 일  


이전글  담소회 3차발표 /신헌재 참관기 2015/05/23 11:11 840 0
다음글  담소회소식(2015.07.20) 2015/07/31 11:11 701 0


 
 
관련모임활동

COPYRIGHT(C) 2004 KAOTPIS. ALL RIGHT RESERVED.